지선아 사랑해 지선아 사랑해

지선아 사랑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다름 아닌 그 책 제목에 단지 내 이름 `지선` 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눈에 이끌려서 내가 읽게 되었다. 아직도 나는 초등학생 때처럼 단순하고 그냥 느낌에 이끌려서 책을 사는 버릇을 중학생이 된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책을 고르지 못 했을 때, 아직도 이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 어쩜 그게 좋은 방법이었을까? 우연히도 정말 뜻밖에도 나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긴 그 `고정관념`을 그 나쁜 판단을 깨드리게 한 걸까, 나는 이 책을 읽은 이후로부터 다신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기로 마음 먹었고, 지금도 이 책은 너무나도 나에게 과분한 큰 사랑과 내가 정말 어리석은 사람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 당당한 이지선씨.......
나는 지금도 책 속에서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그 분을 간접적으로 뵌 적이 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분의 화상으로 인한 …(생략)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면 누가 그 분을 화상입은 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만약 그 분처럼 그런 큰 화상을 입고 하느님의 은혜와 은총으로 살지 못할 위기에 놓였는데 다시 살아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살어." 하면서 끝내 나를 원망했을 것이며 내가 좋아하는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그냥 아픔 속에서 살았을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 분이 그렇게 당당하게 산 것은 아니다. 그 분도 아픔이 있었기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옆에서 격려해주고 걱정해주고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사람들을 의지하며 어떤 고통도 이겨내며 자신의 생각을 바꿨기에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하며 당당하게 이 세상 누구보다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분처럼 세상을 즐겁게 내가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제까지 그렇지 못한 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분께 너무 죄송하기도 하며, 쑥스럽고 창피하다. 그 분이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서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가장 큰 동기, 즉 이유는 자기를 믿고 격려해주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사람들이 아무리 욕을 하거나 손가락질 해대도" 아무렴 어때?"라는 자세와 그냥 씩 한 번 웃고 지나가며 내가 아니면 아닌 걸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또 다른 사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판단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의 속도 제대로 모르면서 함부로 헐뜯지 않을 것이다. 그랬다가는 나도 언젠간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며, 내가 없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헐뜯기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그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 떠나서 말이다. 그 분의 인생은 참으로도 `험난한 도전` 같지만 언젠가 그 누구든지 간에 그런 위기는 닥쳐올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나에게도 10년이 흐르든 20년이 흐르든, 그 위기는 닥쳐올 것이지만, 난 절대 그 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주위에는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위로 해주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그 분의 인생은 멋진 인생이며, 그 누군가의 인생 못지 않게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