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귀걸이 소녀를 읽고나서..
`암스테르담을 뒤로하고 쫓기듯 쾰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EC 149 Johannes Vermeer. 열차의 이름이 재미있다. 베르메르라면 네덜란드의 유명한 장르화가(Genre Painter, 풍속. 정물화가) 아닌가. 그의 회고전이 헤이그에서 열리고 있다고 전 유럽의 매스컴이 떠들썩했지만 난 아직 가보지 않았다. 부르즈와 가정의 실내 정경, 차갑고 투명한 빛, `베르메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별로 내 구미를 당기지 않은 탓이다.` (최영미의 유럽일기 『화가의 우연한 시선』112~114쪽)
기행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