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아도 죽지않는 잡초처럼, 탄압에도 불구하고 꿋꿋했던 안네 안네의 일기

짓밟아도 죽지 않는 잡초처럼, 탄압에도 불구하고 꿋꿋했던 안데
난 어렸을 적,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일기를 쓰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였고, 일기를 왜 쓰는지 이해조차 가지 않았다. 그러나 안네는 마치 일기장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마냥, 그날 있었던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비밀이야기를 모두 다 털어놓았다.
당시 안네가 살고 있었던 시대는 히틀러의 독재 지배체제에 있던, 그런 시대였다. 거기다가 안네는 유대인이 이었고, 그랬기에 다른 이 보다도 더 많은 고통을, 그리고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안네는 자신의 일기장인 ‘키티’에게 나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그렇게 자신의 고통을 삼켰을지도 모른다.
무엇 때문에 히틀러는 그리도 유대인을 싫어하였을까? ‘유대인이 독일을 이렇게 까지 만들어 놓았다’ 라는 것을 말이 되지 않는 처사이다. 단지 억지일 뿐....
안네도 그러했었고, 다른 유대…(생략)

그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이 책을 많이 읽을까? 나는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추측해보고자 했다.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저질렀던 만행과, 13~15세 사춘기 소녀의 고민들....
어떻게 보면 그냥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 같기도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아무리 억압당하고 고통을 받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러한 안네의 마음 때문에, 그리고 이 책을 볼 때마다 전쟁은 나쁜 것이다.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교훈, 그리고 반성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계속 꾸준히 읽히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안네는 내가 그토록 쓰기 싫어하였던 일기를 꾸준히 아주 오랫동안 쓴 사람으로 본 받아야 마땅하고(?)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지니었기에 항상 나쁘게만 생각하는 나는 그 점을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안네가 그토록 원했던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것’ 이라는 바램은 이루어 졌다. 안네는 비록 고통스럽게 죽어 갔지만,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것이다.
나도 안네처럼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지 않더라도 단 한사람의 가슴속에라도 살아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