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고 나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고
책 제목 <찰리와 초콜릿 공장(시공주니어 출판)>
처음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영화에서였다. 영화를 직접 보진 않았지만 그 이름만 들어도 초콜릿의 달콤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 나온 주인공의 이름은 바로 찰리다. 찰리는 정말 가난한 아이다. 집에 가족이 7명이나 살지만 방은 2개, 침대는 단 한 개이다. 밥은 언제나 형편없이 적은 양이고, 누구나 찰리를 보면 ‘못 먹은 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우처럼 말랐다. 그리고 가장 불쌍한 건 찰리는 우리가 마음대로 사먹을 수 있는 초콜릿을 1년에 단 한번! 자기 생일 때밖에 못 먹는 다는 것이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을 생일 선물로 받고 그 작은 초콜릿을 한 달에 걸쳐 조금씩 맛만 보는 찰리……. 정말 보면서 내가 찰리처럼 불쌍하고, 굶주리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하지만 찰리는 그 누구보다도 착한 아이다. 찰리의 엄마가 찰리에게…(생략)

선처럼 몸이 부풀었다. 또 다른 아이는 모든 걸 갖고 싶어하다가 쓰레기 소각장에 버려지는 일도 생긴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텔레비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키가 2센티 정도밖에 되지 않게 되어버렸다.
결국 찰리를 제외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은 제각각 이상한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정말 상상만 해도 웃긴 모습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찰리에게 놀라운 일이 생기는데, 그 가난한 찰리가 윙카 뒤를 이어서 초콜릿 공장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윙카는 아이들을 공장에 초대한 이유가 자신의 뒤를 이을 아이를 뽑는 것이었는데, 착한 찰리가 앞으로 초콜릿 공장 주인이 된 것이다. 보고 있던 나 또한 정말 흐뭇해 지는 순간이었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이 공장에서 일하는 난쟁이 움파룸파 사람들이 하는 노래다. 움파룸파 사람들은 노래하기를 좋아하는데 여기 나오는 아이들의 못된 습관을 노래하고 그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재미있게 노래로 알려준다. 그 노래가 얼마나 내 마음을 콕콕 쑤시는지…….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이 환상적인 책은 정말 나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주었다. 부모님의 잔소리처럼 강압적인 것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너무 나도 잘 설명해 주었다.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지 않을 것, 내 멋대로 욕심부리지 않을 것 등등……. 이상하게 변해버린 아이들을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 요즘 친구들이 꼭 봐야할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