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을 읽고

국어
행운의 주인공, 장발장
‘빵 한 조각을 훔쳐 19년 옥살이를 하다가 사랑에 눈 뜨고 새 삶을 찾게 된 이야기.’
머리말의 첫 문장이었다. 보통 장발장을 비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첫 시작을 하였다. 사실상 19년의 감옥 생활이 없었더라면 미리엘 주교도 코제트도 마리우스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미리엘 주교를 만나 교도소 밖에서의 친절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코제트와의 행복한 생활도 코제트를 힘든 삶 속에서 구해주지도 못 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19년의 교도소 생활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비참한 사람들` 이라는 제목과 같이 장발장은 비참한 생활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이 장발장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장발장이 가난과 배고픔을 못 이겨 빵 한 조각을 훔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그것으로 인해 19년간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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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발장이 자취를 감추고 이름을 바꿔 회사를 차리고 시장이 되고, 이런 일이 있으면서 그의 인간애는 맘껏 발휘되었다. 그의 아름다운 인간애가 살려 낸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
종신형을 당할 뻔했던 샹마티외를 내가 장발장이라고 밝혀 살려주었고, 옥에서 활대의 줄에 매달려 죽을 뻔한 사람을 살려주었다. 또 포슐방 할아버지가 마차 밑에 깔려 죽을 뻔했을 때 장발장이 마차 밑으로 들어가 할아버지를 구했다.
아, 그리고 장발장의 목숨보다 귀한 딸 코제트.
만약 장발장이 데려다 기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테나르디에 부부의 혹독한 구박과 많은 일거리에 지쳐 병이 들었을 것이고 그 테나르디에 부부가 코제트를 돌봐줄 리 없으니 죽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사람 자베르 형사. 자베르 형사까지 해서 총 6명이다. 장발장 한사람이, 그의 인간애가 무려 6명이라는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장발장,,
남을 도울 줄도 알며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용서할 줄 아는 장발장의 마음씨에서 또 한번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과거는 비록 들추어 보기 싫겠지만 자신의 인간성과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장발장,,
그는 꽤 괜찮은 삶을 살았다.
장발장의 행복은 앞으로 쭉 현재진행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