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철학1

철학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내가 이 책의 저자 탁석산을 알게된 것은 중학교 도덕 시간 때였을 것이다. 그 때 정체성에 대해서 배우고 있을 때였는데 도덕 선생님께서 좋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것이 바로 탁석산씨가 지은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책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때마침 시험도 끝나고 해서 할 일도 없고 해서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책을 빌려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내가 지금까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도 바르게 이해하게 되었고 점차 그의 책에 빠져들게 되었고 그 두 번째 이야기인 ‘한국의 주체성’이라는 책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2003년 2월 그의 책이 서점에 나온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나도 모르게 마치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만난 듯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책을 얼른 손에 집어 들어 계산대에 간 후 계산을 한 후 집에 와서 책장을 넘기…(생략)

면서 그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행복와 운명, 사랑과 섹스, 화장과 성형수술, 유머, 복권과 스포츠 등 하루하루 우리의 일생 생활 속에서 우리가 부딪치는 문제들을 다루어 이 말을 이해 시켰다.
그래서 인지 나는 이 철학을 읽어주는 남자를 읽으면서 철학을 “왜?”라는 물음을 해결해 주는 학문 그리고 철학은 우리의 작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고리타분한 철학을 이제는 “왜?”라는 물음의 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전문 기술이자 전문 지식으로 인식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철학이란 우리의 삶에 스며 있는 ‘우리 것’을 찾아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고 정의 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는 생각을 하는 동안 어느덧 책의 마지막 장에 왔고 나는 책을 덮으면서 다시 한번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잊혀진 ‘삶의 철학’을 되살림으로써 나의 삶이 아니 우리 모두의 삶을 싱싱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이 책을 평소 나처럼 철학을 어렵게 여기거나 따분하게 여겼던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감명 깊은 구절: 대체적으로 복권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사행심을 조장한다거나, 노력하지 않고 횡재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등등..... 돈 때문에 사람들은 복권을 긁는 것일까?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나는 복권이 작연적 불평등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치유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