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철학 읽어주는 남자

철학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나는 탁석산의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의 주체성을 읽으면서 가장 한국적이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런 탁석산이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왔다.
철학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솔직히 우리 모두가 철학이라는 과목을 멀리 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도 철학은 밥 먹고 할 일 없는 사람이나 하는 학문 세상과는 동떨어지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런 철학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주는 책이 이었으니 그것이 바로 철학 읽어주는 남자이다. 요즘 보면 뭐 그림 읽어주는 여자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는 무엇무엇 읽어주는 남자 여자라는 책을 제목으로 하여 우리가 평소 어렵게 여기던 것을 가깝게 받아들이게 하여 주고 있다. 이 철학 읽어주는 남자 역시 철학이라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 중의 하나이다.
철학 우리는 흔히 철학을 교양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잘…(생략)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특히 인상을 받았다. 복권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부정적으로 인식하지만 복권은 자연적 불평등을 잠시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는 한 가지 수단이라고 말이다. 또한 복권에는 능력, 외모, 재산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운만 따르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그의 생각들은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보게 되었고 하나 하나 답변을 찾고 싶어졌다. 또한 내가 살아오면서 이 “왜”라는 질문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철학을 평소에 어렵게 느끼거나 나와 같이 철학이 쓸모 없는 학문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철학은 우리 삶에 스며 있는 ‘우리 것’을 찾아 가는 작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삶에 스며 있는 우리의 것을 찾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