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나서 철학 읽어주는 남자

철학 읽어주는 남자
제목을 보면 철학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일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사람 좋아 보이는 한 남자가 새로 사 입은듯한 흰 티를 입고 표지를 꽉 메우고 있는데 손에 든 스패너와 어울릴 기름때는 어디에도 없다.
사다리에 걸터앉은 이 남자의 모습은 어떤 메타포일까? 철학을 읽는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 철학을 읽어주는 일은 어떤 것일까? 이 남자는 왜 철학책을 읽어주지 않고 철학을 읽어준다고 하는가?
먼저 철학은 `폼`이 아니다. 삶과 세계에 대한 전문 지식이자 전문 기술이다. 뛰어난 축구 선수의 경기 모습을 즐기듯이, 우리는 철학 전문가의 `플레이`를 즐겨야 한다. 철학 전문가들이 보여주는 재미있는 철학을 관람하며 즐겨야 한다.
자유로운 철학자, 삶을 아는 철학 전문가 탁석산은 즐거운 철학을 보여줄 줄 안다. 탁석산은 우리 곁에 있는 철학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생략)

단어가 첨엔 낯설었지만 철학은 과학과 예술, 정치와 경제, 종교와 교육 등을 포함하고 있는 큰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우리가 먹는 과일을 예를 들면 포도, 바나나 각 과일마다 계절마다 자라는게 다르고 이름도 다르지만 우리 몸 안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것처럼 철학은 수학, 과학 예술도 포함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전에는 내가 잘하는 과목만 공부하면 성적이 좋을 텐데 왜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내가 하는 공부 또한 학문이라는 커다란것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수학만 잘한다고 수학문제집만 풀고 있는게 아니라 모든 과목을 두루두루 보는게 좋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