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단편선을 읽고나서...
단편소설은 뒤통수 치기다. 단편소설을 읽으며 한편으론 가해자의 뻔뻔함과 피해자의 황당함이란 이중감정을 즐긴다.뒤통수를 맞는 대상이란 대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거나 무뎌진 감성이거나 너무나 당연시 여겨온 의식의 화석조각들이다.책의 말미에 이르러 `아...`하는 탄성을 또는 `하....`하는 자성을 뿜어내지 못하게 한다면 내게 단편소설로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전적 소설론의 단어를 빌자면 `머리 맞으며` `카타르시르`를 느끼는 것이다. 최근에 본 몇몇 단편소설들은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