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과 이성계의 비교 역사보고서 새로운 역사 사이의 두 그림자

새로운 역사 사이의 두 그림자
이성계는 고려 말 장군으로서 왜구 격퇴에 큰 공을 세우며 최영이 요동정벌을 건의했을 때 반대를 했던 사람이다. 그런대 이성계의 말이 무시되고 최영의 뜻에 우왕이 따르자 위화도에서 4불가론을 제시하여 회군을 하여 우왕을 폐위시키고 어린 창왕을 세운다. 그리고 최영을 유배시키고 결국 사형시킨다. 고려 말 충신인 정몽주를 자신의 아들인 이방원이 죽여 정권을 잡는다. 그래서 새로운 역사, 조선을 세운 태조가 바로 이성계이다.
이성계의 개혁은 ‘역성혁명’인가? 아니면 ‘성공한 쿠데타’ 인가?
이성계의 개혁은 역성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역성혁명이란 한 왕조가 별다른 전쟁 또는 마찰 없이 새로운 집권자가 그 왕조를 이어받아 새로운 왕조를 만든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성계는 진정 역성혁명을 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이성계는 군사 작전에 의한 회군과 반란에 의한 즉 군사 쿠데…(생략)

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부터 고려를 지켜 나라에서 추앙을 받았다.
그러나 요동정벌에서 이성계와의 의견대립으로 끝내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유배를 당하고 결국은 참형을 당하게 된다. 그때 최영은 “내가 청렴결백하다면 내 묘에 풀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는데 정말로 풀이 나지 않아 적분이라고 널리 알려지고 있다. 최영과 이성계의 관계는 어떠하였을까?
친한 사이는 아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최영은 지금의 철원이 태생인 명문가의 아들로 중앙세력에 가깝다. 그러나 이성계는 전주 이 씨이기는 하지만 사실상의 본거지는 확실한 고려땅 이라고는 할 수 없는 함흥부근이다. 그래서 중앙세력이 아닌 변방세력 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중앙세력은 변방의 신흥세력에게 권력을 나누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성계가 무공을 세워도 최영에게 밀려 중앙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여기서 이성계과 최영의 대립관계가 조금씩 악화되어가 요동정벌에서 대립관계가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결국 정권은 이성계가 갖게 된다.
라이벌 관계였던 이성계와 최영
앞에서 말했다시피 최영과 이성계는 출신지부터 달랐다. 그렇기에 두 사람은 라이벌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성계는 처음에는 최영장군의 부하였었다. 그런대 공민왕 시절부터 활약하여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나 최영 또한 홍건적과 왜구를 토벌하는데 공을 세워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최영과 이성계는 서로의 세력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몽고가 세웠던 원나라가 주원장에게 수도 연경이 함락되고, 명나라가 세워졌을 당시에 이성계와 최영은 함께 활약하다가 갈등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이 반대가 되고 갈등이 심화되어 갔다. 최영이 북벌을 주장하고 이성계의 4불가론을 내논 위화도 회군을 보았을 때 이들은 처음에는 한 나라 안에 충신이었던 영웅이었지만 후에 서로의 세력이 커져 결국 부딪칠 수 박에 없게 되고 결국 대립하게 된다. 이러한 대립은 이성계와 최영이 라이벌 관계였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성계와 최영 둘 중 누가 영웅이나 누가 역적 이였을까?
주관적으로 생각하자면 이들 둘 다 영웅일수도 있고 역적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성계의 입장에서 보자면 최영은 항상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배이지만 자신에게 있어선 장래에 대한 장애물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이성계가 발언한 4불가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선 큰 나라를 작은 나라가 공격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하였다. 그런대 최영은 북벌을 주장했다는 것은 자기 나라에 백성을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시 개화파에 속한 이성계로선 이것은 정말 가만히 앉아 구경할 것이 못 되었다. 또, 여름철에 군사를 동원하는 것은 농사에 커다란 지장이 있다는 것에선 나라의 경제가 달린 것인데 어찌 승산 없는 전쟁에서 자신의 나라의 경제를 무너트리려는 최영을 보기 좋게 볼 리가 없을 것이다. 이런 입장에선 지금 무너져가는 왕권을 바로잡기 위한 이성계의 개화정신은 최영을 역적으로 바라 볼 수 박에 없을 것이다.
최영의 입장에선 고려에 입장에서 봐라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고려를 끝까지 유지하려는 최영은 정몽주와 함께 충신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대 고려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왕조를 시작하려는 이성계를 아무리 자신의 부하였다 하더라도 곱게 봐라볼 리가 없다. 또 최영의 입장으로 볼 때 4불가론은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는 핑계거리로 보았을 것이다. 또 이성계의 행동을 쿠데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왕의 어명을 어기고 회군하여 왕이 있는 곳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최영의 입장에서는 이성계는 역적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이런 두입 장에서 보았을 땐 서로가 역적이고 서로가 영웅 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섣불리 누가 옳고 그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 둘은 모두 고려 말의 혼란기를 어떻게든 바꿔놓으려고 하는 점에서는 모두 나라에서 필요한 영웅이었을 것이다. 단지 그들의 생각이 달랐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