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잔이라..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말이었다. 코르티잔이라 고급창녀를 일컫는 말이다. 별로 좋은 말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녀들처럼 그녀들은 매우 총명했다. 그녀들의 출신이 무엇이든 간에 귀족이든 시민이든 심지어 팔려온 노예였던 간에 그들은 자신들의 주어진 위치에 만족하고 기회와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 고급창부이든 연극배우든 심지어 귀족출신의 왕의 정부이든 간에 그녀들은 시와 노래와 춤, 문학부터 음악과 미술에 이르기까지 -베로니카 프랑코처럼 시를 쓰고 직접무대에 선 나나처럼 상류층여인들이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