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시대의 사랑 1
솔직히 말해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영화 세렌디피티 때문이다. 사랑의 매개로 쓰인 이 소설이 어떠한 내용인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던 것이 첫번째 이유였고 눈먼 자들의 도시로 인해 불지펴진 남미 작가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이 그 두번째 이유다.
소설은 꽤 길며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인지 여느 남미작가의 소설처럼 프랑스판을 번역한 책이다.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19세기 말 플로렌티노 아리사라는 낭만적인 젊은 청년과 페르미나 다사라는 콧대 센 한 소녀가 어렵게 서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