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황금빛 유혹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클림트가 ??나는 그림을 그릴 줄 알 뿐이다??라며 툭 던진 한마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한마디에 묻어나는 화가로서의 긍지와 자신감, 그리고 소명 의식이 얼마나 탐났는지 모른다. 그의 충고대로 나는 그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그림들에 귀 기울이기로 했다. 그가 이야기하고 싶은 모든 것을 그림으로 그려두었다고 은밀히 암시했으니까.
클림트는 자화상을 단 한 점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그림의 소재로 자기 자신은 그다지 탐탁지 않아 했는데 자신보다 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