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를 읽고나서 키다리아저씨

[독후감]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키다리 아저씨는 빨간 머리 앤 이나 아기 사슴 등과 함께 세계의 소녀들에게 널리 읽혀 온 작품이라고 한다. 나 역시 어렸을 때 빨간 머리 앤이나 아기사슴을 읽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키다리 아저씨라는 이 책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사실 이 책은 제목은 무지하게 많이 들어본 책이다. 어렸을 때 만화로도 본적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낯설지 않은 느낌 때문에 나는 이번 방학에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게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의 작가는 진 웹스터라고 한다. 진 웹스터는 뉴욕 주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문학적인 환경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일찍부터 그 재능을 나타내어, 대학 재학중에 이미 집필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진 웹스터는 어른스러운 소설보다는 소녀취향의 책을 쓴 것 같다. 집필시기가 대학생때이므로 그 이전의…(생략)

가까워지게 된다. 저비스씨와 서로 좋아하게 되는데 결국 저비스씨가 주디의 키다리 아저씨임을 알고 주디와 저비스씨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의 특징은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에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대부분이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게다가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낸 편지마다에 제르시아의 인생관이나 성격등이 묘사되어 있어, 나는 이 작품을 읽고 나서 주디가 너무 좋아졌고 주디와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의 보호를 받으면서, 비굴해지거나 오만해지는 일이 없이, 명랑하고 유머가 있으며, 게다가 겸손한 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나도 주디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 했다.
주디의 편지 속에는 내가 읽고 싶게 만드는 몇몇 문학 작품의 이름도 나오고, 소녀다운 옷차림, 친구와의 교제 등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어, 본래 지루해지기 쉬운 편지의 문장이 아주 즐거운 것으로 펼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키다리 아저씨가 과연 누구인가를 마지막까지 숨겨 둔 점이 나에게는 말할 수 없는 매력이었다. 결국 끝에가서야 저비스씨로 밝혀지는데 나는 그 부분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내가 제일 관심이 있었던 내용은 주디의 기숙사 생활이다. 나도 지금 중학생이기 때문에 대학교에 가면 얼마나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주디의 생활을 보니 더욱더 대학 생활이 기대가 됐다.
체육대회도 즐거워 보였고, 기숙사에서도 자유롭게 서로 토론도 하고 동아리활동 같이 마음이 맞는 사람들 끼리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성격이 조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디처럼 활기차게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명받은 사실은 주디가 고아에 구박을 받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밝았다는 점이다. 만일 주디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되는 대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주디는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모습을 보여줘서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