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를 읽고 테스의 여성의 우리의

테스의 여성의 우리의...
소설 <테스>의 맨 처음 머리말에는 작가 소개가 나온다.
<테스>의 작가 `토마스 하디`라는 사람은 1840년에 남부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 `하이어 보캠턴`에세 태어났다.
그리고 <테스>라는 작품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등으로 번역되면서 전 유럽에 걸쳐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이나 놀랐다. 소설의 원제목은<더벌리가의 테스>라고 했다.
<테스>는 1891년에 발표되었지만 오늘날에도 19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고전이다.
주인공 `테스`는 가난한 농부의 딸인데, 우연히 자신들이 몰락한 `더버빌`이라는 귀족의 후예라는 사실을 알게된 부모에 의해 이웃 마을의 부유한 `더버빌`가로 보내지게 되고 `테스`는 이곳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테스`는 그 집 아들인 바람둥이 `알렉`에게 순결을 빼앗겨 사생아를 낳게된다. 사생아는 …(생략)

작하려 시도했지만 `테스`는 두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간직한 채 사형을 언도 받고 죽게 된다. `테스`가 한 남자에게 빼앗겼다고 해서 `테스`가 순결하지 못하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어릴 때 읽었던 동화의 마지막처럼 제발 `테스`가 행복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바람도 소용없이 `테스`는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을 언도 받게되었다.
그래서 나는 `테스`가 `알렉`을 죽이는 장면에서 나쁜 사람의 최후를 볼 때의 통쾌함보다 `테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을 갖기도 했다. 이렇게 긴 소설을 4일 동안 밤낮으로 읽고 간단하게 독후감을 쓰지만 뭐라 할까? 여자는 자신의 순결을 자신이 철저하게 지키며, 자신의 처지에 충실해야 함을 절실히 느껴본다.
요즘 내가 성(性)에 관한 지식을 빠삭하게-_-;;; 머리에 입력시키느라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와중에 이런 내용의 소설은 나에게 신선하고도 뭔가 깊이 생각해야할 것만 같은 충격을 주었다.
사생아. 순결. 사랑...이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뭔가 몸이 이상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웬지 더럽고 소름기치는 이상한 느낌.
이런 이야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나는 소름이 끼쳐 눈을 질끈 감아버릴때도 없지 않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많이 하는가..?
그렇지 않다. 고작해야 다 아는 사실들을 배워서 무엇하란 말인가. 생각에 생각을 이어 나가면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하게 된다. 요즘 청소년들이 너무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아직 몰라도 돼는 "어른들의 놀이"와 같은 이상한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 진것 같다.
처음 중학교 올라왔을때는 여자가 담배핀다는 것만 들어도 깜짝놀랐는데,
막상 2학년 올라오고 이제 3학년 될 시기가 되니까 담배 그 차원을 넘어 이성교제에서도 정말 말못할 부끄러운 사례들이 많다.
테스..? 그녀는 `알렉`의 노리개 였나? 솔직히 모르긴 몰라도 이 이야기에서 테스의 나이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라고 보는데.. 성(性)적인 고통을 받아 인생이 이렇게 무참히 무너지는 것...
너무 안타깝지 않은가..?
책을 읽으며 사람마다 느끼는 바는 다 다를 것이다.
나는 여성의 순결 청소년의 순결, 그리고 사랑에 관해 연결을 짓는라 꽤 고생을 하였다.
아직 우리가 넘어서는 안될선을 넘고 있는 우리시대의 청소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깨끗하고 맑아야할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가..?
알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