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눈물
은행이나 우체국에 가면 늘 그 곳을 지키는 것이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 가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함이다. 언제나 모금함의 모금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듯 했다. 절반 정도 채워진 상태로 1년을, 아니 몇 년을 보내는 것 같았다.한 번은 ‘과연 저 동전들이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아이들을 위해서 쓰일까?’라고 생각 한 적도 있었다. 나 자신도 모금함에 제대로 넣지 않으면서 말이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 비단 고통 속에서 아이다움을 잃어 가는 아이들이 아프리카에만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