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단편선 톨스토이

톨스토이단편선
요즘 나는 극장에서의 영화관람에 차질(?)이 생겨버린 터라 주변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영화를 뒤늦게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보는 일이 많아 졌다.
넓은 스크린에 빵빵한 사운드를 몸으로 느끼고 관객들의 반응에 같이 움직이는 맛이 짜릿하것만..
최근 love actually 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진부한 로맨틱 코메디에 식상해 있던 나에게 가슴 뭉클한 사랑에 대한 생각과 감동을 전해준 오랜만의 수작.(짝사랑하던 여자의 결혼식 장면을 찍은 테잎을 숨기다 들키고 아무말 없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피켓을 들고 그녀의 집을 찾아온 장면이 긴 여운을 준다.)
가족,동료,친구,연인의 사랑에 대한 여러 파트별로 이루어진 이영화는 처음 intro에 나오는 공항에서의 여러 재회에 대한 모습에 함축된 느낌을 전해준다.(공항에서의 사랑하는 사람의 재회를 경험해적이 있던 터라 가슴이.. ㅡㅡ;)
픽션…(생략)

는 풀기 어려운 실타래는 옳고 그름의 마음속의 정의에서 가져오는 편견이다.
최선을 다하고서의 실패와 옳다고 생각한일의 실패에서 오는 건 다른것이지 않을까...

이리 저리 얽히고 꼬여있는 삶을 잔잔히 풀어나가는 톨스토이의 단편들 속에는 사람들이 임의로 정해놓은 규칙이나 원칙들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한 성찰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것 같다.

모든사람들이 생각하는것이 다르듯이 다른사람의 맘이 자기와 같을순 없다.
하지만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것은 같은 맘이다.
마음을 다시한번 추스려본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