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소여의 모험을 읽고 톰소여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나는 이 책을 읽고 두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그 하나는 미국의 어린이들도 우리들처럼 공부보다는 노는 것과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모험을 즐긴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미국 어린이들의 그런 장난이나 모험을 어른들이 너그럽게 인정해 준다는 사실이다. 즉 자기의 할 일만 다 하고 나면 어떤 놀이나 모험도 자유롭게 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미국의 어린이들이 부러웠고, 그런 미국의 어른들이 고맙다고 생각했다.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들에게 그런 자유로운 생각이나 활동을 인정도 허락도 해 주지 않는다. 학교 숙제는 물론 예습이며 복습, 학원 공부까지 잘 해내도 멋대로 놀게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위험하니 하지 마라, 위험하니 뛰지 마라, 누구누구하고는 같이 놀지 마라, 놀 시간이 어딨니? 공부나 해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저녁에 다…(생략)

, 보물을 찾으러 동굴을 헤매다가 베키와 함께 길을 잃고 고생을 하기도 한다.
또 여자 친구 베키 대신 선생님께 벌을 받기도 하고, 머프 포터의 누명을 벗게 해주는 톰의 인간미와 정의감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톰은 이제 내 마음 속의 친구가 되었고, 나도 톰과 함께 또 다른 모험의 길을 떠나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