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을 읽고

죄와벌을 읽고
라스콜리니코프라는 대학생이 겪는 갈등과 속죄 그리고 사랑이 있는 이야기
였다.
자기도 빈곤하지만 늙은 어머니가 보내준 연금을 불쌍한 미망인에게 모두 털어 줄 만큼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라스콜리니코프가 사람을 두명이나 죽이다니.... 대학교육까지 받은 그의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 감정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치밀함을 보인 그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노파를 죽이기 까지의 생각도 이해할 수 없다. 다수의 생존을 위해 소수를 희생한다는 것은 지나친 이기주의라고 생각한다. 이 희생이 누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구심이 생길 뿐이다.
나는 그의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희망 있는 삶을 택한 그가 훌륭해 보인다. 나라면 아마 죄의식 못지 않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법 앞에 설 수 없었을 텐데.... 그의 용기에 감동했다. 그…(생략)

닮고 싶다. 그녀의 눈은 모두 착한 마음이 바탕이 된 훌륭한 눈빛이라 생각하며 바른 인생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법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쓴 그의 논문에 대하여 읽으며 요즘 현실을 생각했고, 결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느끼며 죄를 짓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야 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