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주홍글씨 3

<독서 감상문>
마음 속의 비밀
우선 이 책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나사니엘 호손의 작품으로 세 사람의 죄인과 그 행위의 결과를 그린 소설이다. 이 세 명의 주인공 중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이다.
주홍글씨는 헤스터 프린, 아서 딤즈데일, 로저 칠링워스, 존 윌슨, 펄 등의 인물들이 등장하게된다. 헤스터 프린이라는 여인이 학문을 공부하러 간 남편 몰래 바람을 피워서 그 벌로 치욕스러운 A자가 써 있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달고 다닌다.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한편으로는 동정심이 가득한 눈빛을 보낸다. 헤스터 프린의 남편 로저 칠링워스는 학자이자 의사지만 헤스터 프린과 바람을 핀 딤즈데일 목사의 곁을 돌보며 복수심에 불타 무서운 흉계를 꾸미는 나쁜 사람이다 한편 딤즈데일 목사는 유능하고 총명한 청년 목사로 사람들이 ‘살아있는 성자’라고 따르며 칭찬하지만 자기 자신은 죄책…(생략)

저지르고 두근거려 본 적이 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마음 속의 비밀을 감추고 있다. 비밀이란 가지고 있으면 때론 스릴이 넘치기도 하고 남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특별한 기쁨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비밀을 무게가 주는 괴로운 때문에 그것이 가슴속의 주홍글씨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박진감이 넘치거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숨가쁜 재미는 많지 않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 심리 모사 속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어 그들의 감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보기만 해도 꼭 안아주고 싶은 요정 펄, 그리고 그들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고 참아내려는 헤스터의 순순함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