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 부인을 읽고 퀴리 부인을 읽고

퀴리 부인을 읽고
노벨상은 사람이 살아 나가는 데 가장 유익한 도움을 준 사람에게 주라는 스웨덴의 화학자 노벨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상입니다. 노벨상은 물리, 화학, 의학 및 생리학, 문학, 평화 경제학의 여섯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가장 크게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수여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퀴리 부인입니다.
퀴리 부인은 1867년, 러시아에게 나라를 빼앗긴 채 온갖 지배와 억눌림을 받고 있던 폴란드의 서울 바르샤바에서 태어났습니다.
퀴리 부인은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했습니다. 네 살 때 언니보다 먼저 글을 깨친 것은 물론이고, 초등 학교에 들어가서도 학년을 건너뛰어 월반을 한 것 등 일찍부터 그녀의 뛰어난 능력은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퀴리 부인의 참다운 모습은 훌륭한 애국심과 끈질긴 …(생략)

않았고, 결혼한 뒤에도 밤을 세워 실험과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노력 끝에, 그녀는 라듐을 발견하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퀴리 부인은, 과학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신념에 따라 라듐 만드는 법을 특허도 내지 않고 발표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딸과 함께 전선을 누비며 다친 병사들에게 엑스선 치료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퀴리 부인은 위대한 물리 화학자일 뿐만 아니라 인류 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뛰어난 사회 운동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나라를 빼앗긴 고통과 가난, 남편을 잃은 슬픔과 여자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모든 불리함을 딛고 일어난, 우리 모두의 스승입니다. 퀴리 부인의 소중한 정신은 어둠을 밝힌 라듐의 불빛처럼 인류의 앞날을 밝혀 주는 희망의 등불로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