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디아의 비밀을 읽고 클로디아의비밀

클로디아의비밀
가출, 나도 가출을 생각해 본 적이 많다. 하지만, 정말로 내가 가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뉴스등에서 가출에 대해 나올 때 나라면 내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하며 그런 상상만 해본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클로디아는 그걸 진짜로 계획에 옮겼다. 그것도 아주 치밀하고 구질구질하지 않은 방법으로. 나는 가출이라 하면 가방에 옷가지들을 주섬주섬 주워 담고 돈 얼마 가지고 길거리에서 방황한다고 생각했다. 클로디아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미술관으로 돈 많은 남동생 제이미와 함께. 나는 미술관을 가출장소로 정한 클로디아가 참 신기했다. 물론 그것이 나쁜행동이기는 했지만, 그녀는 그들의 부모가 나쁘기 때문에 그것도 가능했다고 나는 본다. 아무튼 흥미진진했다. 정말 기발한 생각이다. 우아한 물건들이 있는 미술관. 만약 가출을 한다고 했어도 나는 미술관이라고 거기서 공부를 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을…(생략)

만들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가출이라는 의미 자체가 나쁜 것이고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짓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중에 내가 그러더라도, 그러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책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