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디아의 비밀을 읽고나서 클로디아의 비밀

클로디아의 비밀
책 소개
어린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클로디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그러면서 미술관 천사상에 얽힌 비밀의 끈을 조금씩 풀어주며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칭찬하고 있어요.
"미술관으로 가출한 아이들이 그곳에서 본 미켈란젤로의 천사 조각상에 흥미를 갖고 조각상에 대한 비밀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다. 12살의 클로디아는 우등생이다. 그러나 집안에서의 차별과 일상의 지겨움 때문에 가출을 결심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남동생 제이미를 함께 가출할 가장 적합한 상대로 고른다. 편안하고 안전한 가출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는 클로디아의 계획은 감탄할 정도다. 구성이 탄탄하고 천사상에 대한 비밀을 추적해 간다는 이야기의 설정이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조각상의 비밀을 부자인 프…(생략)

아니었다. 나는 ‘가출’이라는 단어에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가출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을 때 무슨 가출이냐 뻔한 얘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의구심 반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읽고나서는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해준 책이 되었다.

이 책은 꼼꼼한 소녀인 클로디아와 제이미라는 구두쇠 소년의 가출이야기이다.
학교에서 언제나 우등생으로 여겨지는 클로디아는 언제나 자신의 삶의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공부를 잘해도 좋은 성적을 받아도 부모님께선 클로디아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언제나 자신들의 일에만 신경을 썼다. 때문에 언젠가 자신은 집을 나가에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완벽한 가출이 되기위해서 셋째 동생인 구두쇠 제이미를 데리고 나가려 한다. 제이미는 구두쇠여서 클로디아의 좋은 동무가 될 수 있었다. 제이미는 용돈 뿐만이 아니라 친구와 카드놀이를 통해서 돈내기를 해서 돈을 모으고 있었다. 반칙으로 이기는 것이 었지만 그 친구는 몰랐고 제이미는 그 것을 이용해 계속해서 돈을 모아갔다. 어쨌거나 클로디아는 제이미와 함께 계획한 가출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뭔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은 ‘미술관’으로 가출을 한다는 것이었다. 뭔가 생각할 수 있는 듯 하면서 생각할 수 없는 곳이 미술관같다. 미술관이라는 곳은 뭔가 아늑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경비가 삼엄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로디아가 미술관으로 가출장소를 정했을 때 그들은 금방 걸려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거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들은 들키지 않았다. 그들은 완벽하게 그 곳에서 지낼 수 있었다. 정말 완벽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우등생이었던 클로디아는 그 곳에서 노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배워가고 싶어했다. 때문에 아침이 되면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그것들을 학습하려 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미켈란젤로의 천사조각상이었다. 그들은 천사조각상이 정말로 미켈란젤로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풀었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진실은 저 멀리 달아나 있고, 다시 한걸음 다가가면 더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제이미는 다시 돌아가자라고 했지만, 집에 그냥 돌아갈 수 없었던 클로디아는 그 조각상을 팔던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게 된다.

그들은 진실을 알게 되고 그들은 부모님품이 돌아가게 된다. 마지막에 그들이 숨었더 미술관에서 그들이 썼던 물품들이 나오게 된다. 왠지 이 부분에서 세상을 속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통쾌했던 것 같다.

뭔가 다른 상상력을 볼 수 있었던 이 작품은 다른 작품과 뭔가가 다른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나중에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다시한번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영리함을 느끼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