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덴베르크. 그의 소설은 늘 역사와 긴밀한 연관성을 맺고 있고, 때론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분간하기 힘들게 만드는 무언가 힘을 지니고 있다. 이 소설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미켈란젤로의 복수가 천장에 새겨진 글씨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들이라면, 파라오의 음모는 임호테프의 무덤에 관련된 돌조각(?)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단지 그 돌조각 하나 때문에 이렇게 거대한 이야기가 벌어지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진 모르겠지만,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제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