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책이름 : 파우스트
지은이 : 괴테
파우스트에게 그랬던 것 처럼 나에게도 메피스토텔레스가 찾아와 준다면 나는 내 영혼을 댓가로 무얼 원해야 하는 거지?
나는 파우스트처럼 고뇌하는 한 시대의 진정한 학자도 아니고 한여인만을 사랑했던 것처럼 한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 물론 순수와 신앙에 젖어지내는 사람도 아니다. 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이니까. 그럼 뭘 원해야 하는건지.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 내 영혼의 가치와 맞먹는 것들은.
잠깐, 그전에 내 영혼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거지?
파우스트. 실제 독일의 전설과는 다르게 괴테의 파우스트에서는 주인공 답게 그의 영호는 하느님의 천사들에 의해 천국으로 인도된다. 왜지? 그가 많은 학식을 지녔던 훌륭한 학자였기 때문인가? 그래서 하느님은 자신이 사랑했고 자신의 아기까지 가졌던 여자가 마을에서 쫓겨나 불순한 여인으로 낙…(생략)

팔고 이 세상의 온갖 환락을 느끼고 인간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것 까지 가질 수 있었고 비로소 메피스토텔레스에게 내 영혼을 내주어야 할 때 쯤 되면 나에게도 하느님은 손을 내밀어 나를 천국으로 영접할 천사들을 보내 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