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폭풍의언덕1

내가 평소에 즐겨 읽던 고전명작 중 가장 즐겨 읽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아서 그런지 내용도 참 예사롭지 않았다.
이 책은 인간의 운명을 강렬하게 그린 비극적인 소설로서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사회주의적 묘사가 어우러져 사회적 현실과 인간의 심리적 진실을 잘 표현했다.
`워터링 하이츠`의 주인 언쇼는 히스클리프라는 고아를 만나 리버풀에서 데리고 와서 자신의 친자식인 힌들리와 캐서린과 함께 키운다.
힌들리는 처음부터 히스클리프를 학대하지만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저택의 주인 언쇼는 자신이 죽으면 집안싸움이 날거라 생각하며 힌들리와 히스클리프에게 싸우지말라고 당부했지만 아버지가 죽자 힌들리는 언쇼의 기대를 저버리고 횡포는 더욱 심해진다.
그 때문에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사랑은 굳어진다.
캐서린은 우연한 일…(생략)

은 캐서린 뿐이다.
둘 사이에는 어느 새 사랑이 싹터 결혼하게 되고 이렇게 하여 3대에 걸친 사랑과 복수의 장대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 책에는 역경속에서 꿋꿋이 싹트는 진실된 사랑, 세속적인 조건때문에 생기는 갈등과 증오, 연인을 빼앗긴 한 인간의 분노와 복수의 일생 등이 치밀하게 묘사되어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워터링 하이츠의 뜻은 폭풍이 불 때의 바람소리를 나타낸 말로 깊은 뜻으로 말하자면 폭풍의 언덕에서 부는 바람은 인간의 본연적인 비극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두 남녀의 애절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정말 서정적이면서도 인생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나에게 정말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폭풍의 언덕`은 내 마음속의 불후의 명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