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조금 알 수 있었던 소설이다. 내용상 거의 판타지 같은데다 읽기에 결코 부드럽지 않은.. 거친 입자가 그대로 씹히는 듯한 문맥이 이색적이었다. 공중 곡예사. 사실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든 제목을 가진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공중 곡예사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상징성을 지닌 제목인지 알았지만 정말 하늘을 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었다. "내가 물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열두 살 때였다."라고 첫 문장이 시작되는데 나는 첫 문장부터 바로 나아가지 못하고 몇 번씩 다시 읽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