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뒤의 풍경을 읽고…
도시와 사람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계절, 이미 자연으로 돌아가 이제 사람들이 조금씩 그리워지기 시작한 시인이 있다. 3년여 전 최하림(崔夏林.62) 시인은 충북 영동 산골로 들어갔다. 선경(仙境) 같은 곳에 둥지를 틀고 자연과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며 최근 6번째 시집 <풍경 뒤의 풍경>(문학과지성사) 을 내놓았다.
자연을 소재로 많은 시들이 쓰여지고 있다. 그런 시들 중엔 자연을 너무 예찬한 나머지 우리의 현실이 쏙 빠져버린, 마치 옛날 이발소에나 걸렸을 값싼 풍경화 같이 자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