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읽고나서..
내 마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고창 선운사와 작년 여름 해남에 갔을 때 그야말로 반해버렸던 대흥사. 마음 속에 품은 이상향처럼 그렇게 선운사와 대흥사를 그리며 지내고 있다. 딱히 신도도 아니면서 늘 절이 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 때문일 것이다. 일주문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생활하느라 곤두섰던 마음이 편하게 가라앉고, 몸속 여기저기 쌓인 독소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 가라고 쫓아내지 않고 수선스럽게 맞아주지 않으며 그냥 살풋 미소지으면서 조용히 반기는 절의 분위기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