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더즈의 개를 읽고 플란더즈의 개를 읽고

플란더즈의 개를 읽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 책을 찾다가 `플란더즈의 개`라는 책이 있어 읽게 되었는데 참 재미 있고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깨달음을 준 책이랄까?
주인공인 네로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년이다. 할아버지와 함께 길을 가던 네로는 길에 쓰러져 있는 파트라슈를 보고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보살펴 주었다. 파트라슈에 대한 네로의 사랑이 정말 아름다워 보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파트라슈는 자신을 보살펴준 네로와 같이 살게되어 들판에 나가 함께 놀기도 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어느 날, 제한 다스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우유배달을 네로가 가야했다. 파트라슈는 자신을 보살펴준 네로에게 은혜를 갚으려고 같이 우유가 담긴 수레를 끌며 우유배달을 나갔다. 또, 네로는 틈틈이 그림도 연습하고 멋진 작품을 그리기도 하였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해야할걸 알면서도 빈둥거리는…(생략)

되는 큰 돈이 든 지갑이 눈에 띄었다. 그 지갑이 코제쯔 영감의 것이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챈 네로는 알로아의 집으로가서 지갑을 돌려주고 파트라슈를 그 곳에 맡기었다. 그 후 네로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파트라슈도 네로를 그리워하며 밥도 잘 먹지 않았다. 이 일로 코제쯔 영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였다. 네로에게 심술궂게 대하고 구박을 했는데 네로는 그런 코제쯔 영감을 도와 주었다. 네로의 착한 마음씨가 세상을 밝힐 정도로 아름다워 보였다. 요즈음도 이런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코제쯔 영감은 그제서야 알로아와 네로가 만나는 것을 허락하였다. 알로아는 네로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뻐 하였다.
며칠 뒤, 파트라슈가 알로아의 집을 나와 네로의 냄새를 따라 달려갔다. 파트라슈는 교회에서 네로의 품에 안기고 기뻐하였다. 네로는 교회에서 그토록 보고싶어 하는 그림을 보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네로와 파트라슈는 교회에서 싸늘해진채 발견되었다. 밤새 추위를 견디지 못한데다가 며칠동안 굶주린 탓이였다. 네로와 파트라슈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코제쯔 영감과 알로아, 그리고 자신이 참가 했던 미술대회 심사위원인 화가가 찾아 왔다. 코제쯔 영감은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알로아는 자신이 좋아하던 친구를 잃은데에 눈물을 흘렸다. 심사위원은 이 아이를 계속 찾고 있었다며 네로의 죽음에 아쉬워하며 슬퍼하였다. 앤프워프는 그들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서야 모든걸 베풀려고 하였다. 정말 안타까웠다. 네로와 파트라슈가 하루만 더 살아 있었다면 이렇진 않았을텐데…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인 ‘플란더즈의 개’는 나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사람을 함부로 업신여기고 구박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