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더스의 개를 읽고나서 독후감 플랜더스의 개

플랜더스의 개를 읽고 난 후.......
나는 어렸을 때 만화로 읽었던 플랜더스의 개를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조금 커서 읽으니까 내용이 뭔가 달라보였다. 너무 슬퍼서 제일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정말로 울었었다. 그때는 뭐가 그리 슬펐는지 어렸을 때 내가 이 책을 읽고 울었던 것이 생각날 때마다 난 웃게 된다. 어렸을 때 그 순수한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남아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의 내용은 네로라는 아이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는데 네로가 알로아랑 같이 동네에서 놀다가 어떤 사람이 개를 학대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그리고 두 아이는 자신들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다친 개를 발견한다. 네로는 그 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낮에 봤던 그 개였다. 그래서 네로는 잘 치료해주고 이 개를 키우게 된다. 그리고 이 개의 이름…(생략)

죽고 말았다. 그런데 그때 그림을 심사하던 심사위원이 뒤늦게 네로의 그림을 발견하고 네로를 찾아가게 된다. 네로의 그림이 너무 잘그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네로를 찾았을 때는 이미 네로는 죽은 뒤였다. 이런 슬픈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이 너무 슬프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난 많은걸 생각하게 됐다. 원래 생각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난 그런 점이 참 좋다. 이 책을 읽고 울고 나서 책을 덮었는데 글이 있었다. 그 글의 내용을 다음과 같다.
만약 이 책을 읽고 두 눈에 눈물 방울이 맺혔다면 당신은 착한 사람입니다.
두 뺨을 간질이며 흘러내렸다면 사랑한 줄 아는 이입니다.
눈이 발가스름해졌다면 속으로 우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는 분입니다.
펑펑 속절없이 운다면 무슨 사연이 떠오른 거겠지요.
책을 보고 운다는 것은 삶을 배워 가는 것입니다.
- 이하 생략 -
이런 감동적인 말이 있었다. 난 이 글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 이 책을 사지 않았으면 모를 이 문구를 기억하고 있다. 이 문구가 난 너무 기억에 깊게 박혀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 내용도 생각이 나겠지만 이 글이 먼저 생각이 날 것이다. 지금도 누군가가 나에게 이 책에 대해 말하거나 어딘가에서 이 책의 제목을 듣게 되면 이 문구가 먼저 떠오른다. 정말 이런 문구를 쓴 분이 난 너무 존경스럽다. 처음에는 조금씩 울다가 이 글을 보고 막 울게 되었었다.
처음 제목을 쓸 때 잠깐 고민했던 것이 내가 읽은 책에는 플랜더스의 개라고 써져있었지만 친구들은 대부분 플란다스의 개나 플란더스의 개라고 써져있는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고민도 잠시였다. 왜냐하면 내가 읽은 책에 써져있는 대로 쓰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은 보고 느끼는 것이 좋다.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10번 듣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도 여기저기 이 책을 추천해 주면서 다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