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이야기

‘하치 이야기’를 읽고......
며칠전 엄마께서 내게 책 한권을 사주셨다. 그 책의 제목은 ‘하치 이야기’였다. 그 책이 강아지 이야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나는 그 책에 푹 빠져버렸다.
흰눈이 소복소복 내리던 어느 추운 겨울날, 황금빛 바탕에 흰 털 무늬가 있는 강아지가 태어났다. 태어난 지 겨우 두 달이 지날 무렵, 세상에 눈을 뜨기도 전에 이 강아지는 기차를 타고 도쿄의 우에노 교수의 집으로 보내졌다.
초롱초롱한 까만 눈망울의 이 강아지는 한눈에 교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팔(八)자를 닮은 다리 때문에 ‘하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우에노 교수는 하치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 함께 산책을 나가고, 볕드는 마루에서 벼룩을 잡아주고, 목욕도 함께하고는 했다. 하치는 교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금새 무럭무럭 자란다.
인간의 말을 할 수 없는 하치의 사랑법은 매일 아침 역까지 따라가 출근하는…(생략)

은 사람뿐만이 아닌 동물들도 행할 수 있다. 하치를 통해 한동안 잊고 살았던 우정, 믿음, 신뢰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