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이야기를 읽고 하치이야기를 읽고나서

하치이야기를 읽고나서...
위에노 교수가 ‘하치’라는 강아지를 키우는 이야기이다. 하치를 소개하자면 황금빛 바탕에 흰털무늬가 있는 강아지이다. 초롱초롱한 까만 눈망울을 가진 이 강아지는 다리가 팔(八)자를 닮아서 ‘하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하치와 우에노 교수는 아주 친한 친구같이 서로 아껴주고 사랑했다. 산책도 같이 하고 목욕도 같이 하며 우에노 교수는 하치를 강아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람이라 생각하며 아끼고 소중히 여겼다. 우에노 교수가 하치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많은 걸 알 수 있다. 하치 역시 우에노 교수를 아주 많이 좋아했다. 하치는 우에노 교수가 아침마다 출근할 때 역까지 배웅하고 시계를 읽는지 저녁에 퇴근할 시간이 되면 시계를 읽는지 마중을 나가는 아주 영리한 개이다.
나도 이런 개가 있어 내가 등, 하교를 할 때마다 배웅, 마중하면 정말 좋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 나 뿐…(생략)

있는 우에노 교수가 부러웠고 우에노 교수의 애정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하치가 부러웠다. 또한 이렇게 영리한 하치와 생활했던 것마저도 부러웠다. 나도 이런 개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매일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 우에노 교수 못지 않은 사랑과 관심과 애정을 줄 텐데...
하늘에서 우에노 교수와 하치가 이승에서 못한 사랑을 오랫동안하고 이승에서 보다 더욱 행복하고 사랑하며 지냈으면 좋겠다.
<신도 가네토 지음, 박 순 복 옮김, 이 관 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