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문학김동인의 붉은산 붉은 산

붉은 산-김동인
의학 연구를 위해 만주를 여행하던 의사,‘나’는 조선인 소작인만 사는 작은 촌에 가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삵’이라고 불리우는 ‘정익호’라는 사납게 생긴 교포청년이 있었는데, 그의 못된 행동들을 미워하는 마을사람들은 그를 쫓아내기로 합의하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계속 마을에 머물고있었다.
그러던 중 ‘나’가 그 마을을 떠나기 전날, 송 첨지라는 노인이 만주인 지주에게 소작료를 바치러갔다가 소출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송장이 된 채로 돌아왔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억울하게 죽은 송 첨지 노인을 위해 원수를 갚자며 하나같이 흥분하였지만, 다들 지주의 눈 밖에 나서 자신마저도 나쁜 일을 당할까봐 두려워서 결국 ‘삵’의 일처럼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의사라는 직업상 송 첨지의 시체를 검시하고 돌아오던 ‘나’는 ‘삵’을 만나게되고, ‘나’에게서 송 첨지가 죽었다…(생략)

우를 받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되면, 이 작품에 나오는 마을사람들처럼 계획만 앞서고 실천은 하지 못하여 부당한 대우에 계속 피해를 입고 살아갈 것이 아니라, 비록 성공은 하지 못하였지만 정의를 실현하려하였던 ‘삵’처럼 용기를 내서 그 부당한 것을 배제하려고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 시대만큼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지는 않을지라도 언제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