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선물을 읽고나서 한나의 선물

책 ‘한나의 선물’은 아이 잃은 어머니의 진솔한 고백담이다.
불과 세 살배기 어린 딸 한나의 죽음 선고 앞에서 어머니가 할 수 있었던 건, 죽음이라는 진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한나의 선물’은 너무나 귀엽고, 당당한..때론 엉뚱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3살 짜리 딸이 암에 걸리게 되는데 아이가 아프면서 그리고 세상을 뜨고 그 후의 삶의 이야기를
어머니가 쓴 책이다.
책의 첫 부분에선 아이의 엉뚱함에 큭큭 웃고 만다. 이거 슬픈 책 맞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마지막 부분에서는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주륵 나온다.
우리 나라와 인식이 달라서 인지 죽음을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모습까지 아름다운 책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죽음에 대해 참 얼마나 안이하게 생각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읽으면서 세 살 한나 까…(생략)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