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
한비야 지음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은 말 그대로 ‘한비야’씨가 중국어 연수를 다녀온 이야기를 쓴 책이다.
그녀는 2000년 3월 15일에 중국을 갔다. 마흔 세 살의 나이로 말이다.
그녀는 처음부터 대학 등록 기간이 2주일이나 지나서 학교를 등록하지는 못하였고 대신에 학원을 다녔다. 그녀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외교관인 아버지 덕분에 항상 집에 세계지도를 붙이고 살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도 한번 돌아보았다.
가자마자 그녀는 자신을 알아보는 ‘정현월’ 이라는 친구와 지난번에 가정 교사 노릇을 해 그녀의 친구 ‘왕샹’ 도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참고로 이미 영어, 일어, 스페인어에 이어서 벌써 네 번째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10시간 정도…(생략)

서 그녀는 왕샹이 제안해서 자전거를 하나 훔친적도 있었다.
중국에서는 자물쇠도 안 잠궈놓은 자전거를 가져가도 큰 죄가 되지도 않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중국에 가서도 한국학생들은 ‘ 와이로 ’ 라는 것을 바쳐야 한다고 한다. ‘와이로’는 한국 말로는 일명 촌지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 반에서 최하위 1~2명은 졸업을 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그 규정에 걸리는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학생들이라고 한다.
엄청 추운 날에는 공부시간에 입을 옷이 없다며 은근히 압력을 주어서 돈을 모아 1천위안짜리 겨울 점퍼를 사준적도 있다고 한다.
여기에선 (중국에서는) 북한사람들도 엄청 많이 있다고 한다. 탈북자들 말이다.
솔직히 한국학생들이 중국에서 까지도 뇌물을 바치는 그런 창피한 모습이 제발 없어졌으면 한다. 정말.. 중국학생도 아니고 한국학생이....
자신의 나라고 아니고 다른 나라에 가서 뇌물을 바친다는게 참 웃기기도 하다.
정말 이 책을 읽으니까 꼭 한번 중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중국이 아니라 다른 곳도 괜찮고 말이다.
정말 한비야씨야 말로 인생을 정말 제대로 재미있고 보람되게 사시는 것 같다.
아직도 살 날이 더 많으시긴 하셨지만 말이다.
세계일주도 해보시고... 그것도 걸어서... 국토종단도 해보시고... 벌써 4개국어를 할 줄도 아시고... 이제는 긴급 구호 활동을 하고 계시고... 참 여러모로 모든면에서 존경 받아 마땅하실 분인 것같다.
정말 주위의 모든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별로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1년간 그녀가 하루 하루 쓴 일기형식처럼 되어있어서 중국에 관한 정보와 중국에서 있었던 일들, 들은 일들을 다 적어 놓으셔서 참 재미있기도 하다.
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것만 공부가 아니라 직접 겪어보고 대화하고 활동하는 것도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다시 깨달은 것 같다.
나이를 먹어도 열정만 있으면 다 하실수 있는 한비야씨가 정말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