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머리로 철학하기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비전공자가 쓴 철학서에 눈을 돌리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전문적인 용어들을 피해가면서 대중을 겨냥해서 쓴 책일수록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된다. 그러한 책들 중에는 그야말로 `개똥철학`에 불과하거나, 순전히 자기 식대로, 데카르트, 칸트, 니체 등을 구워삶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철학 전공자의 책은 전문적인 자기 분야에만 틀어박혀서 읽는 사람 자신이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쯤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