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하를 읽고 태평천하 3

태평천하
채만식, 1902년 전라북도 옥구 출생으로 일제 말기에 주옥같은 작품을 남겨 그 시대를 철저하게 비판, 풍자하여 문학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가 쓴 장편 소설 태평천하는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가 얼마나 많은 일제의 수탈과 착취를 당했는지 보여준다. 이 작품의 주인공 윤직원 영감은 만석꾼으로 유명한 부자다. 그러나 그 많은 돈은 일제와 적당히 타협하고, 민중들의 가난한 삶을 이용해 고리대금업을 통해 늘린 재산이다. 한 마디로 일본을 등에 업고 같은 민족의 피를 빨아낸 결과인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만수무강을 위해 어린 아이의 소변을 사서 한약처럼 다려먹는 등 양생법을 몸소 실천하는 탐욕적인 인물이다. 그가 바라는 것은 후손들도 자신처럼 부와 권력을 지니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맏아들은 재산에 관심이 없으며 매일 술과 여자에 빠져 산다. 자신의 대를 잇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손…(생략)

으로 늘린 재산으로 우리 나라의 부유층을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안되는 이유는 현재 기득권층의 대다수가 친일파와 연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철저히 조사하여 그 재산을 몰수하고 조상들의 죄를 후손인 그들에게서 사과 받아야 한다. 과거 채만식이 문학으로서 표현한 친일파에 대한 비판 정신을 기억하여 우리도 사회의 큰 병폐인 친일파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 그것ㅇ느 모든 한국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 문제를 해결 했을 때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의 한국이 될 것을 간절히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