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고 한비야의중국견문록

제목: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읽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스로 얻은 세부 사상으로 내 지도를 만들어 갈 작정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가려 한다. 끝까지 가려 한다. 그래야 이 길로 이어진 다음 길이 보일 테니까.`
정말 멋지지 않은가. 우리 가는 길, 늘 겁부터 먹고 포기하려 드니까 한 발 내딛기가 그렇게 힘든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 그까짓 거 몰라도 물으면 되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지.
중국어를 배우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한 한비야 아줌마가 부자처럼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이 전부 ??중국어 배워서 도대체…(생략)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는 표현들. 그래, 이게 바로 살아 있는 국어수업이라니까.
또 한 번 멋진 여행을 한 기분이 날 사로잡는다. 가만히 있으면 붕 뜰 수 있을 것만 같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를 향해서 한 발짝 한 발짝 가고 있는가. 거기가 어디든 목적지에 꼭 도착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가는 길 행복하고 즐거우시길.??
꼭 한비야 아줌마가 내게 해주시는 말씀 같다. 지금 해야 하는 일을 즐겁게, 열심히 해서 꼭 목적지에 도착하라며 다독여 주시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한비야 아줌마가 최근에 활동한 국제 NGO월드비전 긴급구호활동 이야기를 담은 책도 나왔다는데 얼른 또 읽어보고 싶다. 제목이 뭐였지? 책표지는 생각나는데 제목이 도통 생각나질 않는다. 지금당장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