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기억
세월속에서 누구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기 마련이다. 나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한 모습일까? 이런 저런 잔병은 앓고 있지는 않을까? 베로의 할머니처럼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을까?... 한번 쯤 생각해 봄직한 일이다.
우리는 흔히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말한다. 어여쁜 싹을 틔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열매 맺은 뒤,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삶. 그런데 이 책은 `여름`으로부터 시작해서 `봄`으로 끝맺는다. 왜일까?
줄곧 혼자 지내던 베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