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선물을 읽고 나서...
괴팍하고 고지식한 시골 노인이 서울 아들집에 다녀왔다. 노인은 아들 내외가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는 전갈을 받고 부랴부랴 상경한 것이다. 노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와 하나뿐인 아들을 만리타국으로 보내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다. 노인은 여기 있는 것이 낫지 않느냐라고 말하니 이미 직장도 집도 다 정리한 터라 타협의 의지는 없어 보였다. 끓어오르는 화를 억 누른 채 노인은 마지막 제안으로 손자를 나한데 맡겨 두라고 하였다.
아들은 고집불통인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