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포터와마법사1권 해리포터 1권을 읽고

해리포터 1권을 읽고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어날 수 없는 상상과 미지의 세계는 항상 설레이기 마련이다. 특히, 호기심 많은 나이에 지루한 일과들을 매일 되풀이해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인터넷이니 하는 것들이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정보화 시대라는 말이 우리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불리어지기 시작하면서 독서라는 오래된 생각은 당연히 뒤로 밀리고 말았다. 나는 인터넷도 좋지만, 대리만족같은걸 느낄 수 있는 책 읽기도 싫은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신문에서 해리포터 열풍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전에도, 해리포터란 이름을 들어봐서 나는 이 책이 과연 어떤것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궁금해졌다. 글을 읽어 보니, 대충 마법의 세계에 대한 책인 것 같았다. `마법의 세계?` 호기심이 생긴 나는 바로 서점으로 달
려갔다. 해리포터 1권…(생략)

강한 힘을 가진 볼드모트는, 사람들을 마구 죽이고 마법의 세계를 어둠의 세계로 만들려고 했다. 볼드모트는 훌륭한 마법사라고 소문이 나있는 해리의 부모님들을 죽이고 해리까지 죽이려고 했지만 볼드모트의 계획은 빗나가고 말았다.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쏜 강한 저
주의 마법이 해리에게 맞지 않고 되돌아 와서 볼드모트는 겨우 목숨만 건질 수 있는 약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해서 볼드모트는 사라져 버렸고, 마법의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해리는 하루 아침에 영웅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머글(마법사들이 보통 사람들을 부르는 말) 세계에서 자란 해리는 자기가 누구인지,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 수 없었다. 해리가 호그와트라는 마법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해그리드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쨋든 해리는 믿기지 않는 일들을 하루 아침에 받아 들여야만 했고 그리하여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나는 해리가 마법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정말 신비스러운 마법의 세계에 내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슬기롭고 용기있는 자들의 그리핀도르, 지혜롭고 현명한 자들의 래번클로,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착한 마음씨의 후플푸프, 그리고 권력과 힘이 최고인 슬리데린.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4개의 기숙사 이름이다. 해리는 자기가 들어갈 곳은 없다고 실망하고 있었지만, 마법의 모자는 해리
를 그리핀도르에 배정하였다. 해리의 머리 속은 용기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호그와트에 숨겨진 많은 비밀들.. 어느 날 해리는 우연히 마법의 돌에 대해서 알게 된다. 호그와트에는 유일하게 해리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교사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스네이프였다. 가지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마법의 돌을, 스네이프가 가지고 싶어한다고 생각한 해리는, 친구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마법의 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에게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해리는 스네이프가 볼드모트의 아래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건 나중에서야 알 수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을 마법 세계의 평화, 오직 그것을 위해서 우정이란 이름을 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 그들의 우정과 용기와 슬기는 정말 아직까지 내 머리 속에서 떠날 줄 모른다.
마법의 돌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교수님들이 걸어 놓은 마법들을 용기라는 하나의 신비한 마음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긴장되고 초조한지.. 혹시나 해리와 친구들이 다치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나는 나도 모르게 해리 포터 책으로 더 깊이 빨려 들어 가고 있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특히 스네이프가 걸어놓은 마법의 약에 대한 마법을 풀어나가는 헤르미온느의 현명함과 슬기로움을 볼 때는 정말 숨도 쉴 수 없었다.
용기라는 힘찬 마음과 영원히 빛나는 슬기로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것 같은 묘한 힘의 우정. 이 세가지가 있었기에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마법의 돌을 나쁜 곳에 쓰려고 한 볼드모트를 막을 수 있었고, 평화로운 마법의 세계를 어둠의 마법으로부터 다시 한 번 구할 수 있
었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마법의 세계가 정말 존재하는 것이고, 호그와트라는 근사한 마법학교에서 해리라는 아이가 오늘도 친구 론, 헤르미온느와 함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가 마법사 중 한명을 길거리에서 지나쳤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렌다.
비록 마법사와 머글들, 서로에겐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어려운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어떤 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힘찬 용기가 있는 것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게 본래의 인간의 진심이 아닐까 한다.
나는 오늘도 해리 포터라는 아이를 떠올리면서 마법의 세계를 꿈꾸어 본다. 어릴 적 동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세상 한편에 정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나를 보면 아무리 컸다고 하지만 아직 어릴 적 세상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도 해리 포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 누구나 모두 마법의 세계를 꿈꾸는 어린아이가 되어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