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2만리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해저2만리

해저2만리
쥘베른
여러 척의 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부딪혀 많은 손상을 입는다. 모두가 이 괴물을 아주 큰 고래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에 그 괴물의 비밀을 파헤치고, 잡기 위해 미국 군함은 출항 준비를 하고 아로낙스 교수는 자신을 모시고 있는 콩쉐유와 함께 참가하게 된다. 한참을 항해한 끝에 드디어 그 괴물을 만나게 되었다. 모두가 고래라고 생각했던 그 괴물은 고래가 아니라 잠수함이었다. 그 잠수함과 결투를 하던 도중 배가 흔들려 아로낙스 교수와 콩쉐유는 바다로 떨어지게 된다. 함께 떨어진 작살잡이 네드와 함께 어쩌다 잠수함 위에 상륙하게 된다. 그 잠수함 안으로 들어간 그들은 선장 네모와 만나게 되고 그들은 절대 이곳을 나갈 수 없다는 조건하에 잠수함 안에서 살아 갈 수 있게 된다. 그 잠수함은 여기저기 바다를 돌아다닌다. 그들은 약 1년간 여행을 하게 되는데 해저 묘지, 터널, 화…(생략)

본 곳은 죽은 동료를 묻어주는 해저 묘지였다. 아로낙스 일행이 노틸러스 호에 머무는 동안 두 사람이 죽었다. 그들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하나 궁금했던 나는 해저 묘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흥미로웠다. 그런데 그 묘지를 상어같은 맹수들이 와서 파헤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해저 묘지뿐만 아니라 해저 숲도 있었다. 잠수복으로 갈아 입고 그곳으로 나서 사냥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흥미로웠지만 아마 나에게 그런 기회를 준다면 나는 절대 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맹수들의 습격을 받을지 모르는 곳에 갔다가 목숨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로낙스 일행은 상어와 만나 큰일날 뻔 했다. 아슬아슬한 순간 이었다. 네모 선장이 빨리 알아 차리지 못했다면 그들은 모두 상어밥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내가 겪는 상황이 아닌데도 모든 상황이 실제 처럼 느껴졌다. 해저에 대해 묘사가 하나하나 상세하고 기억에 남았다. 사실 이 책은 내가 읽고 싶어서 빌린 책은 아닌데 친구 읽으라고 빌려줬다가 내가 읽게 되었다.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가 나를 사로 잡았다. 그만큼 굉장히 재미있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만큼 빠져들 정도로 신비로운 세상을 즐겁게 상상 할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