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독후감 행복한 왕자

도서명 : 행복한 왕자
저자 : 오스카 와일드
역자 : 지혜연
출판사 :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 222
저는 행복한 왕자라는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쓸려고 합니다. 어느 도시의 높은 곳에 커다란 기둥이 하나 서 있고, 그 위에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서 있었습니다. 그 동상의 온 몸은 얇은 순금으로 뒤덮여 있었고, 두 눈에는 반짝이는 사파이어가 박혀 있었습니다. 또 칼자루에는 크고 빨간 루비가 붉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왕자의 동상을 보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왕자님은 풍향계(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알아내는 기계)위에 달린 장식처럼 아름답군요."자신이 예술적인 감각을 갖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한 시의원이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흉볼까 봐 이렇게 엎붙였습니다. "물론 풍향계에 달린 장식만큼 쓸모 있는 건 아니지만 말야." 한어린 아…(생략)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비가 갈대 아가씨를 본 것은 어느 이른 봄날이었습니다. 제비는 크고 노란 나방을 따라 강가로 날아갔다가 갈대 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당신을 좋아해도 되겠죠? 난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제비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갈대 아가씨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비는 날개로 물을 차 은빛 물보라를 뿌옇게 일으켰습니다. 그러면서 갈대의 주위를 빙빙 날아다녔습니다. 이렇게 제비는 갈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면서 여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넌 왜 그렇게 어리석니? 갈대가 뭐가 좋다고!""그래, 어디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게 갈대잖아." 다른 제비들은 갈대를 사랑하는 제비를 비웃었습니다. 강가에 갈대들이 수없이 늘어서 있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어느 새 가을이 깊어 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제비들은 모두 따뜻한 곳으로 떠났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떠나 버리자 제비는 너무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거기다 갈대 아가씨와도 예전만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였습니다. "갈대 아가씨는 나한테 좋아한다는 말도 하지 않고, 너무해요." 제비는 갈대에게 불만을 늘어놓았습니다. "바람하고는 늘 사이좋게 지내면서.......나보다 바람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로군요." 갈대는 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정중하게 인사를 하면서 반갑게 맞아 주곤 했기 때문입니다. 제비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갈대 아가씨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잇는 것만 좋아하는가 봐요. 나는 행복한 왕자를 읽고 나서 "아 행복한 왕자는 지혜롭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