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를 읽고 오스카 와일드2고

오스카 와일드 - <행복한 왕자>
우리 나라는 한때 IMF라는 폭풍을 만나, 수많은 실직자와 노숙자가 생겼다. 이러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복한 왕자>라는 이 소설은 바로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아름다움에 관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의 내용들이, 하나같이 근래의 시대상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넓은 광장 한가운데에, `행복한 왕자`라는 이름을 가진 동상이 서 있었다. 순금에 푸른 청동 구슬, 루비가 몸에 치장되어 있던 이 동상을 마을 사람들은 쳐다보며, 근심이나 걱정을 잊어갔다. 요새 같은 어려운 이 때에, 서울시청 광장 같은 곳에, `행복한 왕자`와 같은 동상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직장에서 밤늦게까지 일한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것이 실제로 있었다면...
친구들과 함께 이집트에 가지 못한 제비 한 마리…(생략)

함께 있던 제비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견디지 못해 왕자의 입에 키스를 하고 발 밑에 떨어져 죽었다. 제비라는 연약한 존재가 남을 위해 희생을 한 것이다. 제비가 죽고, 왕자도 제비의 동사에 너무 충격을 받아 납으로 된 심장이 터져 죽었다. 보기 흉하게 된 이 동상은 사람들로 인해 부숴져버리고,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나, 왕자의 남을 위한 마음을 만물이 다 아는지, 그 심장만큼은 녹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는 하늘나라에까지 전해져서, 하느님은 제비와 왕자가 황금의 도시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하였다.
이와 같이 진심으로 남을 돕는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다. 물론, 요즘도 그러한 사람들이 많고, 동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수족이일호합(流水足以溢壺盒)`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본뜻은 `빗방을이 한 방울은 매우 적지만 이것이 모이면 항아리 따위에 가득 차게 된다`이다. 이 말처럼 성금이나 구호 물품 등이 적은 양에서부터 차츰 모아져 일정량이 되면 여러 명의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항상 불우 이웃과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TV 성금모금 프로그램에라도 전화를 한다면, 그 돈 덕택에 여러 이웃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언젠가는 우리에게 보답을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와 같이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남에게 베풀었을 때에, 비로소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은 황금의 도시에서 제비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행복한 왕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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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행복한 왕자>를 읽어보셨나요? 저는 그 책을 읽고 많은 감동과 많은 뜻이 담긴 교훈을 얻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지은 오스카 와일드라는 사람은 정말 마음 속 깊이 좋은 생각들이 있는 거 같아요. 행복한 왕자는 자기 자신만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보다는 자기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사람이란 할 순 없지만 진짜 사람보다도 더욱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기나긴 추위에서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그런 왕자는 아마도 세상에 없을 것이예요. 다른 사람처럼 부모님께 돈을 받아서 남을 도와주는 것보다 행복한 왕자처럼 나에게 있는 조그마한 물건으로 저도 그렇게 남을 도와주고 싶어요.
세상엔 행복한 왕자처럼 동정심이 많고 희생적이고 자기생명보다 남의 생명을 더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저도 앞으로는 저의 화려함에 쓰는 돈을 모아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아껴주고 그러면서 살 거예요. 친구들에게도 막 대하지 않고,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항상 희생하며 살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