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적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 솔직히, 실망했다고 해야 옳습니다.
뒤늦게 결혼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본 신랑감의 생김새 때문이었습니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속으로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남편감은 키가 커야한다, 안경 잡수시면 안 된다, 머리 빠진 사람과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 하던 친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졸업을 한 뒤에는 다른 친구들이 결혼을 할 때마다 그 남편감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한두 가지 단점을 짚어내던 친구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서 쉽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