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나서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나서...
이 글의 주인공인 허삼관은 정말 무식하지만 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누에고치 공장에서 누에고치를 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느 날 삼촌에게 피를 팔면 35이나 벌 수 있고 피를 사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의 피만 사 가서 결혼 할 때도 피를 판 것을 본다는 것을 알고 그는 피를 팔러 처음으로 병원에 간다. 그는 피를 팔러 가던 도중 길에서 두명의 사내를 만난다. 그들은 그에게 피를 팔기 전 에 물을 많이 먹어야 피가 묽어져 더 많은 팔 수 있다고 한다. 허삼관은 그들과 같이 물을 배가 터지도록 먹는다. 그는 병원에 가서
혈두를 만나서 피를 뽑는다. 그들은 항상 피를 뽑은 다음 황주에 볶은 돼지간을 먹어다고 하면서 같이 먹으로 가자고 한다. 그들은 피가 힘은 원동력이고 황주와 볶은 돼지간은 그 것을 회복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는 그들과 같이 황주와 돼지간을 먹는다. 그…(생략)

거기서는 뒷줄이 좋아야 편히 군대 생활을 할수 있고 안 그러면 힘들게 군대 생활을 하여 병들어 죽어 간다는 것이 었다. 허삼관은 일락이를 위해서 피를 판다. 그리고는 일락이에게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고 돈까지 주어 준다. 일락이는 어렷을 때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자기를 밖으로 내 쫏으려고 한 아버지의 진짜 속마음을 보게 된다. 몇 일이 지난 후 일락이의 상사가 허삼관에 집을 방문 하다고 한다. 허삼관은 다시 피를 팔러 혈두에게 간다. 혈두는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피를 또 팔러온 그를 보고선 놀란다. 혈두는 허삼관에게 쓰러져 죽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는 일락이 상사에게 대접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피를 판다. 그는 마지막으로 피를 팔고 나서 나이가 들어 이제 더 이상 피를 팔지 못한다는 혈두에 말을 듣고 황주와 볶은 돼지간을 먹으면서 “좆털이 눈썹보다 늦게 나지만 자라기는 길게 자란다고 하는 거라고” 이렇게 깊은 뜻이 담긴 말을 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느낀점-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비록 가난하고 천박하고 무식하지만 피를 팔면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죽을 위험까지 감수하는 모습을 보고선 찡한 감동을 받았다.
또 비록 자기 자식이 아니지만 자식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이 글에서 보았고 부모님의 사랑을 조금 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