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처음 이 책을 잡게 된 것은 선생님이 되도록 서울대 권장도서를 쓰라고 하셔서 2005년 서울대 권장도서중 하나를 고르는 중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란 책이 딱 눈에 꽂히는 것이었다. 이 책은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읽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영화로까지 제작된 것도 알고 있다. 처음에는 이 책제목을 보고선 톰 소여의 모험이 떠오르길래 혹시 같은 작가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였던 것이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톰 소여의 모험과 등장인물까지 같으며, 그 후편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의문점이 많았다 얼마나 감동적이고 좋은 작품이었으면 서울대 권장도서로 뽑혔을까 그리고 이 책을 무엇을 전해줄까 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잡았다. 처음에는 신기함에 놀라고 호기심이 생기기…(생략)

이용당하게 되었다. 허크는 기회를 틈 타 도망쳐 뗏목에 가보니 노예 소년 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임금이 펠부스 가에 팔아 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 펠부스 가라고 하는 것이 알고 보니 톰 소여의 숙모네 집이었다. 때마침 만난 톰과 공모하여 짐의 구출 작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러나 짐을 끌고 도망치는 도중 톰은 발에 총을 맞아 크게 부상당한다. 뗏목을 타고 도망쳤으나 톰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짐은 다시 붙들리고 만다. 거기에 톰의 백모 폴리가 도착했고, 더글러스 미망인의 동생인 올드 미스는 죽었고, 그녀의 유언에 의해 짐은 이미 자유의 몸이 된 터였다. 그리고 허크는 짐에게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허크는 자기를 못살게 굴은 아버지를 용서하며 기도를 했다. 여기에 나오는 허크는 흑인 노예인 짐을 한 인간으로 따뜻하게 보살펴 주었고, 노예라고 깔보지도 않았다. 내가 허크였다면 깔보지 않았을까... 그리고 사기꾼들의 비열함에 물들지 않고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는 아버지까지도 용서해 주었다. 여기서 나는 허크가 인간이 맞나? 하고 다시 생각해볼 정도였다. 나 같으면 허크처럼 할 수 있었을까 란 생각을 많이 했고, 허크는 나에게 인간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도 어렸을적 모험을 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던 것을 기억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도 나오지만 아직도 이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있다. 모험이란 것을 생각해 보면 순수란 말이 떠오른다. 지금은 모험 하면 그런게 어딨냐 했지만 어력을적 순수했을 때 많이 동경하던게 동화의 모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내 어렸을적을 생각하게 해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