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를 읽고 나서 한글혈의누

혈의 누
우리의 과거에서도 전 세계의 과거 속에서도 전쟁은 있다. 전쟁이라는 것. 처음에는 서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쓰는 수단이고 그 후에는 욕심이 차올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쟁 속에서 고통받고 힘든 것은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일본의 침략을 받아서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가? 일본 때문에 피난 가게 되고
피난 가다가 서로 떨어져서 생사조차 확인 못하고 이런 전쟁의 배경을 가진 혈의 누. 일본 때문에 피난가다가 어떤 한 여인이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딸을 잃게 된다. 자신의 생명과 같은 딸을 잃게 되었으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반쯤 미친상태로 돌아다닌다. 여인의 딸의 이름은 옥련. 여인은 자신의 남편도 잃은 채 그렇게 딸을 찾아 돌아다닌다. 하지만 딸을 찾지 못하게 된다. 결국 여인은 강에 몸을 던지는데 배를 타고가던 사람이 여인을 건져내어 살린다. 그녀가 강에 몸을 던지기 전에 원래 살던 집…(생략)

따른다. 하지만 복은 오래가지 않는 법. 몇 해 뒤에 일본 군의정상소좌 그러니까 옥련의 양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다. 정상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남은 여생을 다른 남자와 살기 위해 새로 시집을 가려하는데 이 때 옥련은 또다시 갈 곳이 없어지게 되므로 양어머니에게 애원한다. 양어머니인 정상부인은 옥련을 키운 정이 있기 때문에 결혼하길 포기하고 옥련 뒷바라지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몇주 지나지 않아 변심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진짜 딸도 아니고 자신의 남편 딸도 아닌데 자기 인생 버려가면서 까지 옥련을 키울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만약 나였더라면 그간 쌓은 정이 있기 때문에 키웠을텐데... 정상부인은 억울했던 모양이다.
결국 옥련은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집을 떠난다. 집을 떠나기 전 죽으려고 하였는데, 한 번은 순경한테 걸려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두 번째는 꿈에서 자신의 친어머니가 나타나서 죽지 말라고 그래서 그녀는 죽지 않는다. 이리하여 그녀는 그냥 정처없이 떠나는데 가던 도중 한국인을 만나게 된다. 한국인 남자였는데 이름은 구완서. 그는 미국에 가려 한다고 하였다. 둘은 서로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구완서가 옥련에게 학비를 대준다고 하여 둘이 미국으로 떠난다.
옥련은 미국에 가서 구완서가 대주는 학비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졸업하게 된다.
졸업할 때 구완서를 다시 만나 연락을 하게 되는데, 어느 날 구완서가 신문에 난 광고를 가져온다. 그 광고에는 자신의 아버지 김관일이 옥련을 찾는 내용이었다. 옥련은 그 신문을 들고 바로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아버지를 만나서 그 동안 고생한 이야기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머니 이야기도 하고 구완서와 10년후에 결혼하겠다는 혼인약속을 잡으면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고 끝이 난다.
옥련의 고생한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그보다 나은 환경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아무리 포기하고 싶고 어려운 일이 온다하여도 이 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