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부리영감을 읽고 혹부리영감을 읽고

혹부리영감을 읽고 출판사 :양우당
나는 혹부리영감을 읽고 마지막에는 마구 웃었다. 책을 읽고 웃은 적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나도 모르게 웃었다. 이 혹부리영감의 내용은....
옛날에 조롱박처럼 커다랗게 늘어진 혹을 단 혹부리 영감이 살았어요. 하루는 혹부리 영감이 산에서 나무를 하다 보니 어느 새 날이 깜깜하게 저물고 말았어요. 산 속을 헤매던 혹부리 영감은 빈집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윽고 한밤중이 되자 무서워진 혹부리 영감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한참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왔어요. "아니? 저건 도깨비들이잖아!" 혹부리 영감은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지만 용기를 내어 계속 노래를 불렀지요.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도깨비들이 노랫소리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게 아니겠어요? 멀리서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빨간 얼굴의 도깨비 대장이 물었어요. "영…(생략)

나 저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 다짐이 며칠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잘지키고 있답니다. 이책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책입니다. 처음으로 저를 책을보고 웃게해준 책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책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욕심이란 것은 왠만하면 버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